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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주변에 항상 있는 그녀... 사진만 왕창...  +   [내주변 모든...]   |  2008. 11. 6. 00:01
Pentax 645로 표현해본 내 평생모델인 그녀의 사진을 포스팅해본다.

사진의 양이 무지 많다.
적당히 넘기고 싶으면 넘기시라.

참고로 펜탁스 645는 중형카메라로 120/220 필름을 사용한다.

중형의 특성은 사진 찍는 재미를 주지만,
필름카메라의 특성상 현상후 스캔하는 과정에서
얼룩, 먼지, 스크래치 등등 원치 않는 오점을 남기곤 한다.


지금도 여전히 수동 포커스에 익숙치 않은데,
펜탁스 645로 내가 처음으로 찍었던 결과물이고
너무 스플릿 스크린에 의지해 포커스를 맞추다보니
피사체였던 사진의 모델이 대부분 센터에 몰리는 구도가 되어 버렸다.

지금은 덜(?) 그러는데, 이때는 정말 심했다.. ㅋㅋ

내 사진 실력 없음을 만천하에 공개하려니 쑥스럽지만
펜탁스 645와 각종 필름이 가져다 주는 느낌과
중형이 갖는 특성 위주로 감상해주길...

아울러 모델에 대한 악플은 각오하고 남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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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포커스가 맞은줄 알았는데, 잠시 썼던 삼식이처럼 살짝 전핀 나왔다.
포커스 포인트는... 왼쪽의 도깨비 방망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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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토이카메라를 좋아한다. 매니아에 거의 근접하지 않았나 싶지만, 요즘은 DSLR을 더 자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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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_-; 고민했었다... 포스팅할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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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찍기 바로 직전 까지는 35mm 광각으로 찍었는데, 200mm 망원을 쓰니까 바로 망해버렸다.
포커스 못맟추니 광각보다 안맞은게 더 티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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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포커스 맞추기 익숙치 않아서 다시 광각 물려서 찍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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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각으로는 아무래도 느낌이 안나서 다시 망원으로 바꿔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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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누구는 DSLR인 D300으로도 얼굴이 가려지는데,
나는 중형을 들이대면 그나마 반쪽이 가려진다.
아아... 저주받은 무섭대두여...

그대는 아는가? 라운드 면티 세번 입으면 목 밴드 늘어나 버리는 슬픔을... (퓨^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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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에 뒤의 이 나무가 6년전 이맘때쯤 졸업앨범 사진 찍을때 배경이 되어준 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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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과 아래 사진을 찍을때
200mm 렌즈로 담기엔 화각이 너무 꽉 껴서 정말 힘들었다.
그렇다고 ton 단위로 무게를 재야 하는 내가 등뒤로 걸친 나무 난간에 너무 의지해서 몸을 뒤로 뺄 수도 없고(뺐다간 빠진다.)
쪼그리고 앉아서 잡은 앵글은 너무 낮은 앵글이라 스탠스도 잘 나오지도 않았다.

그러니 두 사진 다 흔들리고, 포커스 안맞고... (퓨^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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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약간 어두운 곳이라 셔터 스피드도 다른 곳보다 느렸고, 스탠스도 좋지 않았더니
이렇게 흔들려 버렸다.

아쉽다.

펜탁스 645... 참 멋진 카메라가 아닌가 싶다.
아직 내가 익숙치 않아서
한두장 정도 말고는 다 버릴만한 사진이 되어버렸지만
언젠가는 좋은 사진들만 찍어내고 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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