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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ntax 645로 찍었던 결과물 몇개...  +   [풍경]   |  2008. 11. 6. 00:32
예전에 찍었던 것인데,
안올렸던 사진이 있어서
잡은 김에 올려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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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본관 앞 잔디밭에 있던 장미꽃이었는데,
흑백으로 찍은건 화이트핑크의 밝은 장미였다.
중요한건 기존 DSLR대비 조리개를 그렇게 까지 많이 열지 않았는데,
배경이 싹 사라져 버렸다는것에 놀랐었다.

이 사진을 찍은 렌즈는 200mm였고, 조리개 값은 5.6이나 6.3정도 였다.

중형의 커다란 판형으로 빛을 조사하려니 피사체와 배경간의 거리의 차로 인해 발생하는 배경 흐림 현상이 더 두드러진 경우다.
음... 펜으로 그리면 왜 배경 흐림이 잘 나오는지 설명할 수 있으련만,
말로 설명하자니 어렵다.

암튼 중형으로 가면 갈수록 화면 전체에 포커스를 잡으려면 일반 35mm 규격대비 더 조여줘야 한다.

음.. DSLR과 똑딱이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더 이해가 쉬울듯 하다.
피사계심도를 이용한 배경 흐림현상은 똑딱이 카메라로 찍기가 힘들지만,
DSLR로 올라가면 배경을 날리면서 찍기 쉬워진다.
또한 크랍바디 DSLR보다도 35mm 필름 규격의 full frame DSLR이 크랍바디 DSLR보다 더 배경이 더 잘 날아간다.

쉽게 생각하자...
판떼기가 커지면 커질수록 포커스 안맞은 부분의 배경은 너무도 쉽게 날려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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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거치대 속에 숨은 넌...
자전거도 아닌 것이....

이 사진은 조리개를 왠만큼 조이니 적당하게 나왔다.
이때 200mm렌즈로 조리개를 8에다 놨던 것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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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용인지 뭔지는 몇년째 돌기둥에 배를 깔고 승천할 생각은 안하는지...
배깔고 엎드리는건 날 낢은 것인지...

필름카메라로 찍으면, 필름의 입자 느낌이 난다.

아울러 싸구려 흑백필름이지만,
흑백필름의 아주 강한 Contrast는 컬러필름에서 보지 못했던 느낌이 더 있다.

내가 첨으로 찍어본 흑백 필름이었다.


뭐.. 결론은 Pentax 645가 아니라 다른 중형 카메라도 마찬가지로
35mm 카메라와 다른 뭔가가 있다는것...
중형이 주는 색다른 매력을 즐 길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
그러나 필름이 15컷 정도밖에 안되므로
소모품 비용이 좀 더 든다는 것이 아쉽다.

비용 따지면 디카 만한게 없겠지만....


일생 일대 중요한 일을 해야 하는 이 상황에 블로그에 사진이나 올리고 있는 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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