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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싼 카메라를 쓰는 이유... 그리고 딜레마...  +   [단상]   |  2009. 3. 12. 10:00

아래의 이미지는 어떠한 포토샵 작업도 하지 않은 결과물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이 이렇게 나온 이유는
카메라의 화상 처리 엔진의 설정중에서
명암을 반대로 하는 커브 조정을 해주었기 때문인데...

이 사진이 갖는 의미는 특별히 없다.

하지만...

비싼 카메라를 쓰게 된 이유중 하나는
위의 기능처럼, 포토샵같은 기능 막강한 프로그램을 덜 쓴 사진을 위해서다.

물론 카메라의 기계적 성능도 있지만
카메라가 포토샵에서 할 수 있는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면
그만큼 찍은 후에 포토샵질을 안해도 될 것 처럼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 드는 생각은 포토샵을 안쓰려 좋은 카메라를 쓰기 시작했는데
오히려 포토샵을 쓰는 시간이 더 늘은 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비싼 돈으로 디지탈 카메라를 사서 쓸 일이 없게 만드는 프로그램들 마저 등장해버렸다.
대표적인 예가 포토샵을 만든 어도비에서 내놓은 라이트룸 인데...


이건 뭐....

니콘의 무슨 기종으로 찍어서 어도비 라이트룸으로 조정하면
캐논의 특정 기종으로 찍은 듯한 느낌이 나게 해주는 기능이 있다는데...



비싼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과도하게 포샵질을 하거나
특정 기종으로 찍은 듯한 느낌을 나게 해주는 거나

들여다 보고 있으면 내가 뭐하고 있는 건지...



순수한 마음으로의 사진 촬영이라는 부분이 점점 빛을 잃어가는 느낌이다.



어느정도의 후보정은 긍정적이지만
절대 과해서 좋을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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