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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고 쾌청했던 날 밤에 찍은 달사진...  +   [풍경]   |  2010. 5. 26. 23:39
오늘 날씨가 무척 쾌청했다.

아마도 한 이틀 온 비의 영향이긴 하겠지만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때문에 초여름 같았던 날씨가
제법 시원함을 넘어서 춥기까지...

암튼 그런날 출근해서 9시반에 퇴근한걸 생각하니 조금은 억울했다.

1년중에 그렇게 맑고 깨끗한 날이 며칠이나 된다고...


암튼 그래서 억울함을 씼어보려 달사진 한번 다시 도전해봤다.


요 주소는 지난번에 두번째 도전해본 달 사진 포스트


http://electra.tistory.com/310


이때는 첫번째 도전인 AF-S 24-120 VR 대비
AF-S 70-200 VR이 어느정도 성능인지 확인해보고 싶어서 두번째 도전을 했고

이번에는 삼양광학의 500mm 반사 렌즈를 테스트 해보고 싶어서 도전 해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MF라 조금 귀찮긴 했지만 대충 찍어 50% 사이즈로 만들어서
640 x 640 사이즈로 크랍했더니 위와 같은 사진이 되더라. 그냥 볼만해진다.



먼저 찍었던 달 사진하고 비교가 안되니
같은 100% 크기의 crop을 함 해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게 D700에 삼양의 500반사 물려서 찍은 달사진...
아무래도 싼 MF렌즈로 정교한 초점 맞추는 것도 힘들고
렌즈 자체의 성능이 월등한 것은 아니지만
이정도 사이즈로 달이 찍히는 것에 만족한다.


50% 정도로 리사이즈 하면 그래도 볼만하니까...



그럼 70-200을 물려 찍은 달 사진은...




70-200 사진도 달은 깔끔하게 찍힌거 같았는데...
렌즈 및 날자가 틀림으로 인한 기상상태마저 틀릴테니
달의 색감이 확실히 틀리다.





24-120에 물린 달은 암만 크게 찍어봐야 작을 수 밖에 없는데....





맨위의 500반사로 찍은것하고 70-200으로 찍은것하고 비교해보면 별 차이 안나는 거 같지만....
500반사로 찍은건 D700으로 찍은 거고
70-200이나 24-120으로 찍은 건 D300으로 찍은 것이다.

무슨 말인고 하니 센서 크기에 따른 비율의 차이 때문에
D700으로 70-200하고 24-120 물린 사진을 찍었다면
500반사로 찍은 사진보다 달이 작게 나온다는 의미다.



그래도 선예도는 70-200이 좋긴 좋은데
가격 차이가 10배나 되는 그런 렌즈가 선예도 좋은건 당연한거다.
대신 크게 찍히는 것에 만족해야지...





참, 500반사가 갖는 70-200이 따라오기 힘든 매력이 있다면

렌즈 특성으로 생기는 도너츠 모양의 빛망울이다.

달사진 찍으면서 일부러 포커스를 안맞추고 찍어보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달의 모습이 찍히기도 한다.
누가 이걸 달이라고 하겠느냐 라고 할 수 있는건 당연하지만


달 말고도 포커스가 안맞은 조명을 배경에 넣어 찍으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사진들이 찍힌다.


뭐 그게 뭔데라고 묻는다면...
야경용 렌즈는 아니니 위 샘플 사진은 무시하고
낮에 인물사진에 응용해서 찍으면
배경이 이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이야기는 하고 싶은데,

MF라 조금 힘들다는... ^^



500반사..

저렴한 화질이지만
나름 매력있는 렌즈인데,
너무 멀어서 쉽게 흔들리는 데다가 MF인 단점만 극복한다면
도너츠 빛망울로 나름 이쁜 사진을 연출 할 수도 있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렌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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