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남아있는 exif 정보를 확인해보면,
저 개나리를 찍은 날자는...
2009년 12월 12일이다.
뭐 물론 exif를 조작한다거나
아예 카메라 날자 세팅을 개판으로 해놓고 찍는 조작도 가능하지만,
토요일 오후에 출근하면서 그런 조작하고 싶은 생각도 없었을 뿐더러
요즘의 이상 기후는 저 개나리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얼마전의 그 비...
갑작스레 좍좍 퍼붓는 국지성 소나기...
열대지방에선 그러한 비를 스콜이라 부르는데
우리나라의 여름에도 똑같이 재현되고 있지 않은가??
그날 찍은 더욱 경악할 만한건
시들어있긴 했지만 장미도 있었다는거...
이것들 완전 미쳤어!!!
ㅋㅋ 근데 전날밤(09.12.11.)에 뭔짓을 하면서 찍었는지 모르겠지만
카메라 세팅값이... ISO며, 노출이며, 조리개 값까지...
뭐냐 이건? 뭘했었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