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벤처 게임의 중흥기에 발표된 명작 Loom
뭐 말이 필요없는 게임이다.
단음 구현 밖에 안되는 PC스피커 수준에서도 이런 소리가 날 수 있구나 라는 것을 보여준 게임...
아마도 게임 분야에도 아카데미 같은 상이 있었다면 그당시에 음악상을 받고도 남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HDD가 안달리고 5.25인치 플로피 드라이브가 2개씩이나 달려있던 XT시스템에서
디스크 6장을 갈아 끼우던 생각이 난다.
향후 2HD라는 디스크 2장에 담아서 하곤 했고
나중에 HDD에 넣어서 하기도 했지만...
암튼 중요한건 91년쯤 발표된 게임의 스토리나 음악면에서도 꿀리지 않고
참신한 마법 구현이 돋보인 게임임에는 분명했다.
뭐 그러니 수두룩하게 다른 버전들(DOS, VGA256, CD버전 및 기타 콘솔용 버전)이 계속 나왔지...
가끔 서정적인 느낌이 그리울때 다시 꺼내서 해볼만 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