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6일
3번째 결혼 기념일...
아침에 즉흥적으로 생각한 결혼 기념일 이벤트로
오후에 미뤘던 일들 마저 끝내고 안성목장 해질녘을 보러 갔다왔다.
한 1.5년동안 장농에 묵혀 놓았던 펜탁스 645
들고 가서 3롤 찍고 그거 현상해서 스캔하고 보정하고...
필름 사진... 이거 정말 정성 많이 들가는 사진이구나.
차창밖 풍경...
안성목장 길을 배경으로...
이거 찍는 동안 나도 찍힘.
안성목장 미류나무(?)인지 엄청 크다.
하다보니 색감이 좀 틀어졌구나... 스캐너 돌리기 힘들다.
부담없는 필름 역광사진...
노출 차가 많이 나서 결과물을 스캔했을때도 품질이 개판이었다.
필름의 색감이 나쁘지 않다. 디카는 이런 색감 안나오는가??? 나온다. 다룰줄 몰라서일뿐...
이 사진이 좀더 맘에 드는데 살짝 포커스 안맞음..
이사진의 위 아래를 잘라내면 더 보기 좋다.
자르니까 더 조치 아니한가??
살짝 후핀.... 아니 완전 후핀... 배경에 포커스 맞음.
스캐너 DR이 낮아서 생긴 이상한 암부...
딱 여기서 뒤의 아파트 없이 낮은 산이 나왔으면 더 좋았을 듯..
스캐너 암부 스캔 결과 별로 맘에 안듬... 세로 줄무늬도 원인은 스캐너 같은데, 해결 방법이 없을듯...
이건 보정도 별로 안한...
맘에드는 광각렌즈 결과물...
35mm F3.5 렌즈다...
에이추~!!!
어안놀이중...
흠 표정이...
이거 올렸다고 한소리 들을지도...
노출이 부족한걸 살려내느라 이렇게 나와버렸다.
그래도 밝게 웃는 순광 사진이 노출부족 역광보다는 잘 나온다.
어안 셀프 찍는중... 이런 사진 올린거 알면 혼난다.
몇장 빼고 그냥 죄다 올려버렸다.
필름 사진은, 필름이 갖는 묘한 색감이 매력인듯...
일단 사진부터 잘 찍구 봐야 이런 소리를 할 수 있는데 말이지...
잘 찍은 사진은 45장중 손에 꼽을 정도... 나머진 아직 먼 필름 낭비 사진뿐...
그리고 Microtek의 ArtixScan M1이거 스캐너가 어째
야생마 같다.
이거 제대로 사용하려면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할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