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행사중에 휴가사진 콘테스트가 있었다.
상품은 Wii, 삼성디카, NDSL, 그리고 뭔가가 또 있었는데,
다른건 몰라도 Wii는 조금 땡겼다...
할 시간도 없으면서...
그래서 이번 여행에 찍었던 사진들 중에서 제출하기로 결정을 내렸는데...
총 6장의 사진이 제출 후보로 선정이 되었지만
거기서 고르기가 힘들어
관계자보고 선정하라고 해버렸다. (사실 늦어서 그냥 6장을 다 보내줘버렸다.)
그중 하나는 밑에 있는 민들레 부는 사진...
너무 흔한 사진인데, 사진 4장을 붙여서 문제가 된것인가?
암튼 이 사진은 제외되어 버렸다.
그리고 알래스카에서 찍은 아름다운 풍경 3개...
두장은 유일하게 알래스카에서 파란 하늘과 해를 볼수 있는 날에 찍었던 것이고,
이때 바람도 많이 불어서,
내 든든한 몸마저 바람에 날리는 사진이었지만...
위의 3장은 정말 숫자만 적어넣으면 달력 될듯한 분위기였는데...
사람이 안나온 사진이라 제외된듯 싶다.
그리고 이 사진은 먼저의 포스팅에도 올렸던 같은 사진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람이 많이 나오긴 했지만 사진 4장을 이어붙인 이 사진은
5x7 사이즈로 인화하기 애매하므로 제외된듯...
나머지 사진들에도 사람은 들어가는데...
재미는 있지만 임팩트 강한 사진도 아니고
그냥 넣었던 이 사진이 어떻게 엽기사진 부문으로 가는지...
내 생각엔 와일드 베리즈의 곰틀 사진은 절대 엽기가 아닌데,
그걸 엽기라 제출해버린게 좀 억울...
어쨌든 엽기부문 탈락.. ㅎㅎ
나머지 하나...
작품상 부문에 제출된 이 사진...
파란 하늘이 참으로 이쁜 사진이다.
Oregon Painted Hills에서 찍은 사진인데,
날씨 건조한 사막인만큼, 사막같이 찍혔다.
이사진이 작품상으로 들어갔다구 하는데...
결국 탈락...
아... 이런..
완전 실수였다.
인물사진 위주로 선정하는 정책을 깜빡하고 있었다.
인물사진 위주로 연출하는 것도 쉬웠는데,
이번 여행 목표가 인물 사진이 아니었잖아...
ㅎㅎ.. 나는 역시 재물운이 없다.
Wii가 되었으면 아마 TV를 사느라 돈이 더 들어야 했을것이다.
안된걸 다행으로 알자..
어차피 요즘 바쁘잖아.. Wii 갖고 놀 시간이 어딨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