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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담배의 역사  +   [단상]   |  2008. 11. 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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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연하고 있는 중인데,

우리나라에서 나왔던 담배들을 보니 옛 생각이 난다.

내가 아는 (직접 본) 담배는
청자, 은하수, 환희, 한산도, 명승, 거북선, 태양, 수정, 솔, 장미, 88, 한라산, 도라지, 백자, 라일락, 엑스포, 에세, 디스(+), 타임, 레종, 원... 그 이후..

근데 내가 직접 피워본 담배는...
원, 레종, 타임, 디스(+), 에세, 라일락, 도라지, 한라산, 88, 솔... 그렇게 있는데, 한참 앞에 청자도 펴봤다..

옛날 담배들은 할머니께서 살아계실때 피우던 담배를 봤기 때문이고,
그 당시 환희가 한갑에 100원이었던 기억이 난다.

청자를 핀게 96년이었는데... 어후...

학교 선배의 자취방에 갔을때
밤새 노느라 다들 담배가 떨어졌을때
사러가기 귀찮다고 거실에 굴러다니던 주인 할아버지의 담배를 한번 피워본 경엄이었는데
다시는 피우고 싶다는 생각을 안하게 만들더만...

솔을 피워본 경험은 역시 96년...
솔이 첨 나왔을때 87년인가 86년인가 암튼 그때 한갑에 500원이었는데
그때 청솔 백솔 그렇게 두가지 버전이 있었던듯 하다.. 사진의 적솔은 기억에 없다. (ㅎㅎ 모범생일땐가?)
88이 700원으로 오를때 솔은 오히려 200원으로 가격이 떨어져 버렸다. 그리고 백솔만 나왔다.
그때 담배값 오른다고 사재기 해두셨던 사람들이 피해를 봤던 때가 있었다.
그 200원짜리 솔은 담배가게에 이야기해서 한달에 한번인가 들어오는 담배를
한보루만 빼달라고 해서 한보루씩 사다가 피웠던 기억이 난다. 참 싸던데...


내가 기억하는 최고의 담배는 88이었다.
88이 600원에 팔기 시작했고, 나중에 700원으로 오를때까지가 맛이 제일 좋았다.
적당히 피우는 맛도 있고 구수하기도 하구...
근데 900원으로 오르고나서는 필터 디자인도 세련되게 바꾼답시고 바꿨는데
오히려 매캐해지는 사태가...

88이 오르고나서 한참 지난후, 아마 97년일듯.. 외가댁에 가니
88을 파는 구멍가게가 있더라.. 사재기 해둘껄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한두갑밖에 안샀을거다. 학생이었기 때문에...


가끔 담배를 물던때가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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