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좋아하는 탈것이라 부르는 놀이기구는
롤러코스터다.
단순히 왕복운동의 반복으로 스릴 및 재미가 아닌 고통을 주는 바이킹류의 탈것과는
전혀 틀린 물리학 법칙을 아주 잘 이용한 것이 롤러코스터다.
우리나라 놀이공원중에 에버랜드에
외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우든 코스터가 생겼다고 했는데,
어제 거기 간김에 포스팅해본다.
솔직히 T Express라는 명칭은 좀 아닌듯 싶다.
아마도 스폰서쉽때문이겠지만,
개인적으로 별 상관없어보이는 이곳저곳에 T자 찍어놓는거 보니 참...
우리들 돈 많이 긁어모았나 싶은 느낌마저 든다.
저 비싼 우든 코스터 만드는데 돈 대줄 수 있었으니...
그래도 인정할건 인정한다..
에버랜드에서 가장 재미있고 규모가 큰 탈 것이라는 점...
특히 엄청난 낙하 각도에서 오는 충격은 정말...
그리고 왠만한 롤러코스터보다 긴 시간...
비록 우든코스터 특성상 360도 회전이나 스파이럴턴으로 뒤집어 돌려주지는 못하지만
일단 규모로 먹고 들어가는 우든 코스터라는 것을 인정한다.
평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30분 이상 기다린듯 싶다.
기다리면서 본 낙서중 한컷...
ㅎㅎ
그리고 나중에 해지고나서 찍은 사진...
생각외로 잘나와서 맘에 든다.
밤하늘의 저 별..
찍을땐 분명 혼자였는데...
찍고 나니 혼자가 아니다.
이세상 모든 솔로부대들... 혼자가 아님을 명심하자.
세상 모든 것은 혼자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