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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때 만져봤던 어드벤처 게임중 하나...  +   [자료/Classic Game]   |  2009. 1. 1. 10:00

Future Wars 라는 게임이 있었다.

미래전쟁이라고 친구들 사이에서 불리웠었고
286도 아닌 XT 시절에 할 수 있었던 게임으로
플로피디스크(360KB짜리)로 3장인가 하는 저용량 게임이었다.



물론 그땐 내 컴퓨터가 없어서 해보진 못했지만
왠지 도전해보고 싶은 게임이었으나 결국 내 기억속에서 잊혀졌다.


어느날 갑자기 생각나서 찾아봤더니
다행히 플레이 시간을 줄여줄 수 있는 공략까지 있길래 한번 잡아봤다.


DOSBOX 같은 DOS 에뮬레이터가 있어야 가능한 게임이다.


스워드를 물어보고, (페인트공인 주인공의 바지에 튄 페인트들의 색깔 맞추는 방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식으로 맞는 색깔이 정해져 있는데,
정작 국내에 들어온 것은 박스 패키지 뒤에 인쇄를 해버려서
조잡한 인쇄 상태 때문에 뭐가 무슨 색인지 분간 안되는 경우도 있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 사진처럼 동서게임채널에서 정품 판매를 하기 전에는
게임 잡지에 공략 및 암호표가 인쇄가 되어있는데, 이것 또한 인쇄 상태각 극악이었던 기억이 난다.





패스워드를 맞추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고 그리고 Future Wars - Adventure in Time 이라는 문구가 나온다.

일단 여기까지는 어렸을때의 호기심을 자극할법 하지 않나 싶다.

뭐 그당시의 모니터는 녹색계열의 흑백모니터였고
저 화면보다도 안좋은 화면으로 즐겨야 했었지만 말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러한 화면이 나오는데...

처음엔 그럭저럭 할만했다.



문제는 조금 하다보니 이 게임의 유저 인터페이스가 최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마우스 포인터로 명령 선택해서 포인터로 대상을 찍어줘야 하는데
포인터로 찍어줘야 하는 부분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화소(픽셀) 수준이다.

그러다보니 마우스 포인터의 움직임에 신경을 써야 하고
때때로 답답한 진행 뿐만 아니라

약간의 실수로 주인공이 죽어버리면 저장했던 곳에서 다시 시작하고...
죽는 위치도 상당히 많아서 자주 save 해놔야 한다.


암튼 나중엔 오기가 생겨서 결국 엔딩을 봤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허무한 엔딩이 나올줄은.... OTL




원래 아미가 시스템일때 만들어진 게임이라 한다.
IBM PC버전으로도 만들어지고, 아래처럼 CD-ROM 버전도 있다 하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과연?? 그 최악의 유저인터페이스가 개선이 되었을까?
난 그건 아닐거라 생각한다.



어드밴처 게임이 주는 유일한 장점은 소설을 보는 듯한 스토리 전개가 핵심이므로
스토리만 좋다면야 절반의 성공을 거둘 수 있는데,
이게 딱 그 절반의 성공을 거둔게 아닌가 싶다.

뭐 원숭이섬의 비밀이나 래리 시리즈에 비하면 발끝에도 못따라 오겠지만...


영어공부가 하고 싶다면, 어드밴처 게임에 덤벼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영어공부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적당한 공략과 게임 파일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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