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
토요일 아침 출근길...
걸어가는 중이었는데, 못보던 모습의 까만 차가 유유자적 지나가고 있었다.
뭐지?
뒤의 엠블럼도 생소한데...
이름을 보니 베리타스...
아하.. 베리타스....
근데, 짜식 빨리 다니네.. 안그래도 길도 좁은데....
하고 있는 와중에
베리타스 쫄았다.
앞에서 오는 현대 트럭이 저 길을 오면 양방향 소통이 절대 안된단 말이다...
트럭 바퀴가 점유해버린 노란 차선을 봐라...
베리타스 앞의 코란도도 길 구석탱이에 찌그러져 있구...
뒤따르던 혼다는 얼씨구나 하고 트럭 졸졸 따라가더라...
길 잘 뚫린다... 라고 느끼는 듯...
이 길은 수원에서 상당히 오래된 길로 예전에는 버스가 다니기도 했다고 한다.
문제는 이 길에 다니는 차는 많은데,
중앙선같은 차선을 표시 할 수 없는 골목길 같은 곳인데,
차가 좀 빠르게, 많이 지나다니는 데다가
인도 확보가 안되어, 인도의 경계석 같은게 없기 때문에
대인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차라리 일방으로 만들어주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