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자주 쓰는 메일 계정에 조금은 심각한 제목의 메일이 왔다.
ㅎㅎ
뭐냐 이건?
천천히 보니 작년 7월에 올렸던걸 태클 걸고 있다.
까짓거 가뿐하게 지워줬다.
그깟 게시물이 전부일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을까?
내가 위 내용에 굴복하는 이유는
옹졸하게 옭아매고 들어오면 서민은 버틸 방법이 없는 대기업이라는 것 때문이다.
버텨봐야 나만 귀찮아질뿐....
솔직히 정권을 등에 업은 대기업의 힘 무시 못한다.
같은 일본 출신의 기업이라는 이유로
공항을 이전해서라도 제2 롯데월드용 타워 만드는걸 허가해준 사람이나
그 사람의 허가로 짓겠다고 하는 사람이나
아님, 그런 사람들과 얽히고 얽힌 다른 기업주나...
일반 서민이 상대하긴 벅차다.
그래서 힘 없는 서민은
옹졸한 마음에 대항하기 위해서
안먹을건 안먹는다.
옹졸한 心에서 나오는 라면이 비록 예전에 내 favorite 메뉴였지만
게다가 2주전쯤 인터넷 레시피에서 자극 받아서 시험삼아 먹긴 했지만
옹心 라면 없어도 살 수 있을 듯 싶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그만이라지만...
절이 싫다고 모든 중이 떠나버리면 그게 절일까?
다들 그래서 이민을 바라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