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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식 양꼬치집 풍경...  +   [풍경]   |  2009. 3. 20. 10:00

2호선 건대역 인근 시장쪽을 가보면

중국식 양꼬치집이 밀집한 곳이 있다.




최근에 이러한 양꼬치집이 많이 생겨있는 것을 봤는데...

건대 뿐만 아니라 동대문 쪽에도 많이 생겨 있었다.




물론 한 2년전쯤에 수원역 근처의 양꼬치집을 먼저 가봤기 때문에
풍경 자체는 익숙하지만 건대 근처에도 이런 것이 있다는 건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2009년 1월 10일 방문해서 찍었던 몇 컷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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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주문한 양꼬치와 소힘줄 꼬치... 양념이 되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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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로에 이렇게 올려놓고
굽기 시작하면 된다.

그리고 다 먹은 꼬치는 치우지 말고 사진처럼 마늘을 꽂아서 구워먹으면
이 또한 맛있다... 마늘이 몸에 좋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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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었으면, 꼬치는 위에 올려서 타지 않게 온도를 유지 시켜준다.
이 사진 원래 자세히 보면 양고기에서 나온 기름기가 방울져서 맺혀 있는 걸 볼 수 있었으나
별로 그렇게 보이진 않는다. 기름이 좔좔 흐르는 꼬치... 기름기가 빠지면서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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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 곳에 가면 술이 빠질 수 있겠는가...
당연히 안되지..

중국 대표맥주라 생각되는 칭따오, 그리고 적당한 강도의 음주를 위한 소주 한병...

병 색깔 때문인지... 두가지 같이 찍은 사진이 잘 어울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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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한눈 팔아보니, 냉장고 위에 중국 술들이 눈에 보인다.


이중에서 공부가주와 마오타이주(가 아니라 마오타이영빈주)는 알아보겠는데, 다른 술들은 전혀 모르는 술들이다.
마오타이주는 모택동이 닉슨한테 선물한 술로 들었는데,
별로 좋은 기억은 없다... 무슨 암모니아 냄새 비슷해서....

당시에 한잔씩 마실때, 역시 처음 마시는 선배의 말...

"무슨 술이 염소 우리 치울때 나는 냄새가 나네요..."




염소우리... -_-;



참, 식사를 위한 메뉴로 옥수수로 만든 국수인 온면도 있다.
이 집에서 먹은 온면은 맛은 있었다... 다만...
온면의 풍기는 외형은 완전히 짬뽕같은데, 해물이 하나도 안들어있기 때문에
국물 맛은 보기에는 짬뽕이지만 맛은 약간 틀리다.
그래도 온면의 맛은 좋다.


중국식 꼬치집에 가기전에 생각해볼 것이 있긴 있다...

양고기에 대해 특유의 냄새를 죽었다 깨도 못먹겠다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사실 내가 간 두군데 모두 양고기 냄새를 못느낄 정도로 맛있게 먹었는데,
그마저 느끼는 사람이 있다더라.

그리고 한국사람들이 많이 가는 가게는 메뉴를 중국 한자와 한글 병기해놓기도 하지만
내가 갔었던 수원역에 있었던 가게는 오로지 중국어 메뉴 밖에 없었다.
중국어를 몰라도 한자를 보고 대충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면 별 문제 없지만
그래도 조금은 알고 가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사진에 보이지 않는 메뉴중에는
소낭심껍데기, 소의 해면체 부위 등등이 메뉴에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고
한글로 병기 하더라도, 뜻이 아닌 발음을 적어놓는 바람에 모르고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_-;

장난을 치고 싶다면.. 먹은 다음에 알려주는 방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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