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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5월 순천만에 반바지 입고 갔다왔더니... (부제 : Mosquito Bite)  +   [여행]   |  2009. 3. 21. 10:00




아래의 내용은 혐오스러울 수도 있는 사진이 있으므로
마음 단단히 먹고 스크롤 할것!!!









내가 순천만에 간 건 총 두번...



그중 두번째 갔던때는 한겨울이고, 한겨울이 아니라 해도 이미 대비가 되어 있었던지라
문제 될게 없었다.


문제는 첫번째 갔던 2008년 5월이었다.



거제도의 결혼식을 참석한 이후에 남은 시간을 순천쪽에 가보려 했던 여행 계획....




말로만 들었던 순천만에 해질때쯤 도착했다.


반바지를 입고 편하게 다닐 생각으로 갈대밭을 거닐고 있는데,

뭔가 따끔하더라....


처음에는

순천만 갈대잎에 살짝 찔린 줄 알았다.

근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었다.



따끔따끔함의 주범은 바로... 모기...


아아.. 완전 당하고 있었다.



이렇게 많을줄은....




예전에 96년 여름 MT로 지리산에서 방죽포 해수욕장으로 놀러갔을떄
그 해수욕장 모기도 정말 괴로웠는데,
이건 그거보다 더 했다.

바늘로 콕콕 찌르는 따끔함 수준을 넘어서, 팍팍 터지는 느낌이 났는데,

마치 내 다리에다가 어릴때 갖고 놀던 화약의 한 종류인

콩알탄을 붙여놓고 터트리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거기에 있는 용산...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름이다.) 전망대에 오르는 거 포기...
그냥 갈대 숲 한바퀴 빠르게 돌다 나왔다.




그리고 3일 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 다리 좀 굵다... 그게 중요한게 아니다.

뭔가 빨간 상처가 보이지 않는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뒷면이라고 예외는 당연히 아니다.



첫날 물렸을때는 저런 자국들이 없었고...
3일째 되는 날부터는 마구 가렵기 시작하더니만
회사 업무중에도 가려워서 벅벅 긁다가 결국 저짝이 난 상황이었다.









그리고 12일 후에도 그 모기 물린 자국들 여전히 가렵고 없어지지 않고있더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론

순천만의 모기는 내가 당해본 모기중 제일 독한 모기였다.

게다가 가려운 정도도 상상을 초월해서
이건 뭐... 긁다가 상처만 더 났다.

조심하는 게 좋다...



참고

Mosquito bite는 사전적인 의미로 모기물린 자국을 의미하지만
영어권 국가들에서는 컵의 크기가 작은.... 작아서 가슴아플 여성들을 의미하는 비속어 이기도 하다.
우리 표현중에 비슷한 말로 아스팔트의 껌딱지... 뭐 그런 표현이 있다.
이런 표현은 듣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므로 사용하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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