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첩장 준비하기...
오프라인 또는 특정 웨딩 업체 또는 플래너가 보여주는 sample들이 있을때
맘에 드는 것을 고르면 된다.
물론 약간의 도박성이긴 하지만 인터넷 업체들(예를 들자면 더카드 같은 곳...)에서
알아볼 수 도 있다.
내가 선택한 방법은 인터넷...
이 방법의 장점은 싸다는 점이 강점이고
예식장 약도를 고민하지 않아도 사이트에 샘플이 다 있다는 점...
문구도 맘에 드는 샘플을 고르거나 원하는대로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일정 수량 이상으로 주문하면, 미니청첩장과 식권을 무료로 준다는 장점에 넘어가기도 했다.
물론 실물 보고 사는 off에서도 주는 장점일 수도 있다.
단점은...
사이트에 있는 이미지와 실물이 느낌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인데...
가장 큰 단점(인터넷 주문만의 단점인지는 모르겠지만)은
비용을 추가로 지불하지 않으면 일일히 접고 봉투에 넣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큰 단점의 경우, 청첩장을 배포할 시간이 없다면,
그리고 맞벌이에 늦게 퇴근한다면,
양도 많은 청첩장을 새벽 2시까지 하나하나 접고 넣어야 하므로 상당히 피곤해질 수 있다.
저 청첩장 사진들을 보니 그때 피곤한 눈으로 출근했던 기억이 난다.
한 10시쯤 퇴근했는데, 청첩장이 배송되었으니... 할건 해야 하지 않는가?
가족들하고 같이 산다면, 가족들의 도움도 있었겠지만
그게 아니면... 뭐 봉투 접기 부업하는 심정으로... ㅋㅋ
청첩장 선정 팁...
속지 : 있으면 조금 비싸보인다. 하지만 난 없는거로 했다. 저렴하더라.
수량 : 왠만큼 넉넉하게 주문해야 나중에 추가 주문을 안해도 된다.
추가주문의 경우 수량의 여부에 따라 먼저 주문한 양보다 작으면 장당 비용이 비싸진다.
디자인 : 색상을 약간 자주빛이 도는 것으로 선택한 이유는 순전히 하얀색이 싫어서다.
싫다기 보다는 청첩장은 밝은 색이어야 한다는 식상함이 싫었기 때문이다.
결과는 의외로 느낌 좋다고 했다.
그리고, 입체적으로 리본이나 끈같은 것이 달려있는 디자인을 지양했다.
몇백장이나 되는 청첩장을 가지런히 쌓으려면, 정확히 부피를 줄이려면
납작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