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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마지막날 부터 2009년 새해 첫날까지 여행하기...  +   [풍경]   |  2009. 4. 17. 10:00

추운 겨울...


2008년 마지막날과 2009년 새해 첫날을 그냥 집에서 보내고 싶지 않았다.


결정된 곳은

1. 담양의 대나무...
담양에서 대나무 한번 못보고, 수원으로 와야 했던 기억이 있는 곳...



2. 순천만 생태공원...
갈대 숲에서 모기에 폭격 당해서 2주간 다리 벅벅 긁고 다니며 피를 본 곳...
( http://electra.tistory.com/304 )



3. 낙안읍성 민속마을....
가는김에 여행 코스에 넣을 수 있을것 같은, 아버지께서 추천해주신 곳...





암튼 그렇게 계획을 잡고 갔다.


1. 담양 죽녹원...

담양 주민에게 무료개방이고, 성인 2천원의 입장료가 있는데,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매표소에 사람이 없었다.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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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의 오후 시간이지만, 추위와 별개로 참 기분 좋게 산책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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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겨울은 겨울인데다가 우뚝 솟은 왕대나무들의 죽벽은
따뜻한 햇살이 땅에 도달하여 눈을 녹이도록 허락하지 않는다.

산책로의 눈이 미끄러워 조심해야 할 곳도 있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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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내가 찍은 사진들은 아니다.

난 이때 펜탁스 645 들고다니며 찍었고, 그때 그 필름들은 스캔되어지길 기다리는 중이다.
언제 스캔하지?


죽녹원을 나와서 순천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저녁 늦은 시간..
모텔방 2개 잡았는데, 방 2개 4만원 받았다.

어찌 모텔 잡다보니 정말 저렴한 방 잡았다.
여행 목적에 잘 맞는 방이 아니었을까 싶다.




2. 순천만 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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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떼들한테 폭격당했을 때만해도
갈대숲은 녹색밖에 없었는데...
1월 1일의 순천만에는 황금물결같은 갈대들만 있었다.


순천만 생태공원의 전망대가 있는 용산에 오르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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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모양의 습지와 그곳을 다니는 배를 볼 수 있다.



근데, 운동부족인 내가 카메라에 플래쉬에 장비 싸들고 다니기엔 정말 힘들었다.
운동 많이 해야 할듯...

순천만 용산 전망대를 가려면
오후 시간에 맞춰서 올라서 일몰시간에 찍으면 딱일것 같다.

그리고 여름 장마철에 갈대 숲을 가보는 것도 좋을듯...






3. 낙안읍성 민속마을...

순천만에서 가깝고 서울 올라오는 길에 거쳐갈 수 있는 곳...

이곳의 장점은 민속마을 민박이 가능하고,
주민들이 실제로 사는 곳이기 때문에
전시용 민속촌과는 차원이 틀리다.


거기서 찍은 사진 두컷 포스팅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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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의 사진은 점심을 먹은 식당(or 주점?)에서 찍은 것인데,
정말 오랜만에 메주를 봤다.

잊었던 메주... 외가댁에 가면 집에 많이 걸려 있었는데,
양옥으로 바뀌면서 없어진 것중 하나다.





이렇게 여행하고
서울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중곡동 정신병원 앞에 있는 해장국 집에서 3500원인가 하는 해장국으로 맛나게 저녁 해결 했다.

총 소요 비용은 톨비, 주유비, 숙박비, 식비 전부 포함하여 308620원 들었다.
4인이 1박 2일에 먹을만한 식사 다 챙겨서 먹은 비용으로는 저렴하게 다녀온 기분 좋은 여행이었다.


① 이 여행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밥집은
'동탄장'이라는 여관 이름 같은 집에서 먹은 두루치기(국물 없는 제육볶음 같은)로
첫날의 추운 날씨가 부담되지 않을 정도로 든든했다.

② 가장 맛없게 먹은 밥집(이 아니라 술집)은
순천에 있는 회집으로 가격대비 별로였다.

③ 가장 저렴하게 먹은 밥집으로는
중곡동의 해장국집으로 해장국 4개 가격이 13000원... 3000~3500원 정도 하는
뼈해장국, 선지해장국, 콩나물 해장국이었다. 근데 맛은 좋았다.

④ 낙안읍성에서 서울 오는 길에 머플러에서 시작되는 자동차 배기가스 파이프가 노화되어
잘라져 버렸다. -_-;   위의 비용에는 이거 교체 비용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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