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은지 두달이나 지나서
사진 주인공들에게 보내주고
블로그에 포스팅 해본다.
장소는 학동사거리쪽의 TGI였다.
친구네 딸...
오전에 출산박람회인가 갔었다드만, 피곤했었나보다.
잘 자더라..
일어나서 어리둥절한 표정도...
낯선곳이지만 주변에 엄마 아빠가 있는 것을 알고, 주변을 둘러보다
못보던 사람이 이상한 기계를 들고 있는 것을 봤으니...
암튼 어떻게든 찍어도 초롱초롱하게 나오는 저 눈 빛은
분명히 엄마로부터 물려 받았을 것이다.적어도 저 부리부리한 눈을 보면 납득이 간다.
그리고 아빠의 사진을 봐도...
분명히 저 눈 빛은 딸한테 가지 못했다.
아무리 내 사진이 흔들렸다지만, 찍힌 친구도 전날 과음해서 눈이 풀려 있었던 것이다. ㅎㅎ
구차한 변명을 하게 되는군..
나올때 급하게 찍은 이 사진은
볼수록 기억나는 것이 있다.
빨간망토 차차...
오래된 만화인 이 빨간망토 차차가 겹쳐져서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