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필요한 렌즈인가 아닌가
고민하던 렌즈를 결국 샀다.
렌즈의 용도는 D40에 물려서 쓸 AF가 되는 단렌즈가 필요해서 였는데...
발표된지 석달쯤 된 렌즈가 하나 있어서
그녀석을 살지 말지 고민 해보고 지르게 되었다.
물론 모 커뮤니티 K모님의 사용평을 봤을때 충분히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었다.
K모님의 간단한 평을 옮겨보면,
1. DX포맷에서 쓸수 있는 표준렌즈수준의 화각을 지닌 렌즈
2. 렌즈 자체 해상력 및 성능에 따른 용도 (인물용 및 간이 접사용)
==> 결론은 현재 바디캡으로 사용중...
그 렌즈가..
바로 이거다..
비록 조리개가 1.4가 아닌 1.8이고
FX까지 커버되지 않는 DX 렌즈라는 점과
그 흔한 수차보정용 ED 렌즈 한장 없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기본 제공되는 귀여운 후드를 포함하여,
렌즈 자체 성능이 꽤나 만족스럽고 편히 찍을 수 있다는 강력한 장점이 매력이 아닐까 싶다.
아아... 이제 막 AF-S 70-200 2.8G 6개월 할부가 끝나가는 마당에
또다시 3개월 할부가 시작되었다...
색감에 적응하지 못한 D40으로 찍어본 샘플사진 몇장 과감하게...올려본다.
곱지못한 피부 다 드러나게 100% 크랍한 내 눈...
이것 참... 워크샵 갔다오자마자 정리도 안되서 피곤한데...
세팅상의 실수로 ISO 800에 노출이 +1EV로 세팅되어있었다.
실내사진인데, 이정도면 대낮에 밖에서 찍다간
2.8 조리개로는 1/4000초 미만의 셔터스피드가 나와서 D40 에서는 노출 오버가 날지도 모르겠다.
나중에 찍어봐야지...
이 사진을 샘플로 올렸다는거 알면, 나중에 한소리 들을지도 모르겠지만
집안에서 잠깐 찍어본 사진으로 깔끔하게 나와준다.
역시 세팅 실수로 jpg의 색감조정과 밝기 보정만 살짝 해줌..
그렇다고 성의없이 막찍으면 이 렌즈도 찍을때 살짝 흔들릴수 있으니 한컷한컷 신중하게...
D40의 화벨이 약간 맘에 안든다. 나중에 손봐줘야 할듯...
1.8 최대개방 조리개로 찍은 샷...
최대개방 화질도 나뻐보이지 않는다.
한 30분 만져본 결과...
간이 접사도 문제 없어보이고,
작고 가벼워서 D40 같은 작은 바디에 물리면 정말 궁합이 잘 맞는
성능 좋은 렌즈같다.
다만 보급기 바디에서 나타나는 강한 채도의 색감과 화이트밸런스는 내 기준과는 좀 틀려서
느낌이 조금은 틀리지만
렌즈 자체의 성능은 만족스러워서 우리 마눌님이 카메라를 더 즐겁게 쓸 수 있을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