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서울 본가에 갔더니...
이상하게 생긴 인형이 있더라...
물론 그 인형은 조카의 장난감이 당연했지만,
근데도 좀 이상했다.
뽀로로는 졸업했고,
이젠 파워레인저 같은 장난감을 좋아하는데,
난데없이 치킨런이 생각나는 듯한 모습의 닭 인형이라니...
생긴건 이렇게 생겼다.
게다가 그냥 닭도 아닌 잡아먹으려 털을 죄다 뽑아놓은 듯한 닭이다.
사실 조카가 이런 장난감을 가진게 이상했는데,
곧 왜 이 장난감을 갖고 있는지 알았다.
몸통을 누르면 닭 주둥이를 통해서 바람이 빠져나갔다가
바람이 다시 들어오는데,
목에 있는 피리 같은 구조로
들어오는 바람에 의해 엄청난 소리를 내뿜는다.
그것도
아주아주 처절한 울음소리 로....
저 닭 인형이 내뿜는 소리는 느낌상 70~80 dB는 되는 소리다.
가족들끼리 대화하던 소리가 안들릴 정도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