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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구역 얼티메이텀.... 어이없는 옥의티...  +   [음악&영화]   |  2010. 4. 12. 21:01
13구역을 예전에 본 기억이 있어서
그 후속편이 있길래 봤다.


뭐 야마카시 하는 애들이라 하기엔 나이든 아저씨들...

역시나 전편에서처럼 신나게 날(고)뛰는 액션이 펼쳐지는 건 맞는데...





사건의 핵심이 되는 증거를 동영상으로 찍으면서
옥의티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일단

동영상으로 보아야 느껴지는 옥의티로는

차안에서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찍을때
간혹 휴대폰의 LCD 스크린이 비춰질 때가 있다.

물론 그냥 찍히면 아무 문제 없겠지만
촬영 도중에 누군가의 손에서 누군가의 손으로 옮겨지는 동안에는
휴대폰의 LCD화면에 옮겨지면서 발생하는 화각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전화기의 카메라 렌즈의 방향이 바뀜으로 화면도 바뀌는 화각의 변화.. 상당히 급격해야 하지만
옮겨지는데 화면이 움직이는 것은 전혀 없고
화각이 고정된 채로 나온다...


한마디로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찍는 시늉을 하면서
실제로는 휴대폰 화면으로 이미 있는 동영상을 보여주는 화면이 나온다.


이건 전자기기 익숙한 사람이라면 단박에 알아챌 수 있는 내용이지만
일단 넘어가자. 더욱더 대박이 나타났으니... ㅋㅋ



휴대폰의 동영상이 저장된 메모리카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꽂는다.

SD메모리카드 크기다.
일단 휴대폰 동영상을 찍는 녀석이 SD메모리가 들어갈리 없다.
그런 기종이 나와있다면... SD메모리카드를 쓰는 스마트폰일듯... 근데 그런 폰 없다.

폰에는 주로 T-Flash 또는 Micro SD 라고 불리는 더 작은 메모리가 들어간다.

그리고 저 화면을 잘보면 메모리 카드 외각에 뭔가 빠져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나




저 화면... 상당히 빨리 지나간다.


나도 보면서 '설마 Micro SD메모리 어댑터?' 했는데...
나중에 한번더 나오면서 확인 사살 해주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거면 돼?
이거면 돼?
이거면 돼?
이거면 돼?

절대 안돼!!!


ㅋㅋ 일부러 포커스가 메모리 어댑터에 쓰여있는 부분에 맞을때 캡처했다.
밑부분에 홈이 파여있는 모양으로 어댑터임이 쉽게 눈에 띄는데
분명하게 Adaptor라고 찍혀있기 까지 하고
메모리가 있어야 할부분엔 메모리가 없다.



한마디로 껍데기...



아, 좀 신경좀 써서 찍지 그랬냐...
메모리 가격 몇푼 하지도 않는거 그 많은 돈 들여 찍으면서
저런 장면 찍을때 알맹이 없는 껍데기로 뭐 하겠다고... 무슨 고스톱치냐? 껍데기 좋아하게?

스탭들이 갖고 있는 메모리 하나 잠시 빌려 찍었어도 저런 티 같지도 않은 티 안냈을텐데....




하긴.. 예전에 찍던 영화들은 FHD화면에서 돌릴거라고 생각 안하고 찍었을테니,
그런 버릇이 있었다면 저런 사소한것에 신경 안썼겠지...

요즘의 영화나 드라마 제작자들은 신경 쓸게 많은거 같다.
선명한 화면덕에 섬세하게 신경써야 하고
화장도 떡지지 않게 신경 써서 해야하고
괜히 귀 뚫었다가 사극 찍어서 귓구멍에 구멍 티내지 말아야 하고...


예전 아날로그로 찍던 그런 시절이 더 편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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