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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겨운 Rock의 세계로...'Rock Of Ages'  +   [음악&영화]   |  2012. 8. 5. 03:18



뭐랄까 이 영화 느낌은
뒷 이야기가 찜찜했던 한국 영화 고고70을 연상케 하지만
ABBA 노래들로 가득찼던 영화 맘마미아를 80년대 락음악으로 채워놓은 느낌이었다.

근데, 중간 몇곡은 교묘히 교차편집 되면서, 마치 한곡인듯한 두곡을 들을 수도 있는데,
그 느낌 나쁘지 않았다. ABBA의 노래를 편곡해서 발표한 The Black의 Gold 듣는 느낌이랄까...
아니 어떤 면에서는 그보다 좋고 즐거웠다.

진부한 스토리로 뻔히 예상되는 전개이긴 했지만
2시간동안의 Rock 뮤직비디오를 본듯한 느낌으로 2시간의 시간이 지루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 Rock의 명곡들이 나오는데, 어찌 졸음이 오겠는가!!!



아, 역시 이영화의 백미는 탐 크루즈의 Rocker 연기가 아닐까 싶다.
Def Leppard의 Pour some sugar on me같은 곡을 맛깔나게 불러대며,
여기저기 뿌려대는...

능청스럽게 너무 잘한 Rock star 연기가 즐거운 노래들과 만나서
볼거리를 제공해주지 않았나 싶다.

작은 키를 커버하기 위한 저 말구두.. ㅋ

다만, 80년대 왕성했던 LA metal이 쇄락을 하게된 원인과 멀지 않았던
영화상의 탐형의 행보... 예전 VH1에서 2000년쯤 했던, LA metal의 몰락 관련 프로그램이 생각난다.
월풀 욕조를 탑재한 컨버터블 리무진에 언니들과 같이 욕조에 들가서 마시고 놀던 밴드 멤버들이
쫄딱 망해서 길에서 핫도그나 팔던 신세로 전락하는데...

암튼 이 영화가 보여주는 건 화려했던 Rock까지고,
그 이후는 영화속에 나왔던 Spotlight속에서 사라질거라는 대사처럼 사라져 버릴 것을 예견하는데,
그건 그거고, 어차피 진화해서 변화하는 것들이 남는 것이니...

암튼, 2시간 내내 흥겨운 노래와
영화내 깨알같은 재미를 주는 요소들 때문에
토요일 밤을 즐겁게 불태울 수 있었다. 만세!!!

OST도 들어야 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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