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요즘은 그런 사람 별로 없지만
필림이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었다.
사실 필름 영어 발음이 정말 압권이다.
결코 쉬운 발음이 아니다.
우유도 그냥 밀크로 발음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당황하게 만들수 있는 단어중 하나다...
또 글이 삼천포로 빠진다..
각성하고...
디카가 너무도 흔해진 지금...
필름이 사람들한테는 별것 아닌 느낌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필름의 감성이라는 건
제아무리 날고 겨도 디카로는 따라갈 수 없는 감성이다.
뭐 포샵으로 흉내는 낸다구 하지만
결코 그게 흉내일뿐 그 자체는 아니다.
때로는 거칠은 그런 필름 느낌이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사라져가는게 아쉽다.
지금 당장은 내가 갖고 있는 필름 카메라가 없다.
유지비가 좀 든다는 점만 빼면
필름카메라 하나쯤은 제대로 갖고 놀고 싶지만
나같이 게으른 사람한테는 디카가 더 어울릴지도 모른다.
다만 한가지 바라는게 있다면...
아그파처럼 문 닫고 필름을 더이상 생산하지 않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필름은 감성이다...
사진은 2008년 4월 5일 이천 산수유 축제에서 찍은 사진임...
나도 젊은 세대는 아닌가보다. 이런거라도 있어야 축제 같은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