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코드야 책으로 먼저 재미있게 보고, 영화는 대충봤던 상황이었는데,
천사와 악마는 결국 책으로는 볼 시간이 없었다. 그리고 영화를 오늘 봤다.
영화는 생각지도 못한(사실 생각은 할 수 있었으나, 지나치게 깊은 생각을 안하고 본터라) 결말을 보여줬다.
책을 못봤기에 뭐라 이야기 하긴 뭐해도 충분히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마지막 부분의 말들에 여운이 남는다.
"종교의 결함은 단지 인간에게 결함이 있기 때문이요. 본인을 포함한 모든 인간...
그가 루크라는 이름을 선택했어요. 마크와 존은 여지껏 많았으나 루크는 처음이에요.
전에는 의사였다고 합니다.
상당한 의미가 있죠. 과학과 신념의 결합이죠.
세계는 둘 다를 필요로 하죠."
일단 일부 아주 곧은 종교를 가진 자들이 종교의 결함에 대해서 인정을 할 수 있을지 난 모르겠다.
종교에서는 과학을 배척했던 이력이 있어서 둘다를 필요로 한다는 내용을 수긍할 수 있을지...